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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전동화 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17%↑

현대모비스, 지난해 전동화 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17%↑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1.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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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5% 각각 늘어났다. 전동화 부품 판매가 늘어난데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전동화 부품 부문은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8년 1조8000억원, 지난해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5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배터리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를 양산해 유럽시장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대한 부품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핵심부품 수주액은 17억6000만달러(약 2조852억원)에 달했고, 이 중 10억4000만달러가 북미에서 거둔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상 부품공급 수주 목표를 27억3300달러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 목적의 배터리 조립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로드쇼와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유럽지역 등의 프리미엄 완성차업체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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