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눈 소식이 적다. 겨울철 눈소식이 잦은 강원도 산간지역에도 2월이 다 돼서야 며칠째 눈이 내리며 간만에 눈 소식이 전해졌다. 수도권에서 눈을 보기가 힘들다 보니 멋진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강원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겨울왕국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강원도 여행지를 소개한다. 첫번째는 역시 설악산이다. 눈 덮인 설원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설악산은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트래킹코스의 경사가 완만해 겨울 트래킹에 제격이다. 매력적인 겨울 동해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정동진이 딱이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만큼 일출도 함께 본다면 금상첨화다.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대관령도 인기다.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순백의 양떼목장은 인스타그램 피드를 훌륭하게 장식할 멋진 사진을 선사할 것이다. 그밖에도 덕유산, 대둔산 등이 설산 명소로 꼽히며 비발디파크, 휘닉스평창스노우파크 등 겨울 대표 액티비티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다양하다.

관광도 관광이지만 강원도 여행에 있어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한 부분이다. 다양한 가볼만한곳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 삼척은 환선굴, 미로정원, 삼척해수욕장 등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거나 유명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식당이 많아 전국 곳곳의 미식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 입소문의 중심에는 관광객들이 삼척 주민들에게 막국수 먹을만한 곳을 물으면 꼭 이곳을 빼놓지 않고 추천한다는 ‘강릉해변막국수 삼척점’이 있다. 막국수가 유명한 강원도 지역에서 현지인들이 인정한 삼척 막국수 맛집은 과연 어떤 곳이며 그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이 식당은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 대기업 그룹인 등 각지의 유명인사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곳으로 대기업 모 그룹의 명예회장이 20여 년 동안 단골이었던 막국수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로지 입소문 만으로 인지도를 올린 곳 답게 대표메뉴인 삼척막국수 외에 수육 또한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해 함께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강릉해변막국수 삼척점을 방문한 손님은 “식당에 들어가기도 전에 웨이팅이 있어 걱정이었지만 가게 규모 자체가 꽤 큰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삼척에 사는 지인에게 소개받고 방문한 만큼 음식에서 맛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주차시설도 갖춰져 있어 다음번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려 한다”는 후기를 전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삼척, 강원도 눈꽃여행으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해보고 ‘강릉해변막국수 삼척점’에서 향토음식 막국수와 담백한 수육을 먹으며 미식의 행복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삼척 쏠비치 근처 맛집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좋으니 효율적인 여행코스는 덤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