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의 중국 경기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4일 밝혔다.
F1 중국경기는 포뮬러E 레이스의 3월 21일 경기 취소에 이어 4월 포뮬러원 경기까지 두 경기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F1을 총괄하는 FIA(국제자동차연맹)은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대회 관계자 및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 것을 염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외신 스피드위크는 "상하이 포뮬러원 경기는 4월 일정을 오는 9월 27일 열리는 러시아와 날짜 바꿈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본토에서 사망자 300명, 감염자 1만 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F1측은 4월 17일~19일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F1 중국 GP에 관해서도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 해나간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바이러스는 중국의 충칭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환자가 급증한 후 4~5월경에 절정을이루고 6월 경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계산이 맞다면 4월 17일~19일 개최가 예정된 F1 중국 GP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대가 피크시기에 개최되며 우한은 F1 중국 GP가 개최되는 상하이에서 불과 800km 거리에 있어 러시아 경기와 일정을 바꿀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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