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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국인' 한세용, 윌리엄스 F1 합류 발표!

'한국계 영국인' 한세용, 윌리엄스 F1 합류 발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2.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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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국인 드라이버 한세용(24. 잭 에이큰)이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의 예비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한세용은 르노 주니어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4일 윌리엄스 F1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한세용은 윌리엄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사실상 정식 드라이버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인은 물론 한국계 선수가 처음으로 F1 정식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세용은 지난 2016년부터 르노 F1 유소년프로그램에 최근까지 3년여 참여해 왔다.

한세용은 올시즌부터 윌리엄스 팀의 정규 드라이버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모든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된다. 정식 경기에만 나서지 않을 뿐 경기 출전 준비 단계부터, 위급시 실제 드라이버로 나서게 되는 사실상 정식 드라이버 백업 역할을 하게 된다.

한세용은 "역사가 깊은 윌리엄스 팀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쁜 순간이다. 정식 드라이버들과 같은 훈련과 테스트를 한다는 데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팀 대표인 클레어 윌리엄스는 "훌륭한 경력을 쌓아온 젊은 드라이버로 우리 팀에 들어올 자격이 충분하다. 잭은 FIA-F2 및 GP3의 능력을 증명하고 공식 팀 리저브 드라이버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세용은 이미 지난 2012년 시즌에 앞서 윌리엄스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연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잭 에이큰은 2015년 포뮬러 르노 유로컵 우승과 2017년 GP3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엔 F2 랭킹 종합 1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왔다.

무엇보다 한세용은 2018시즌에 르노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를 맡은 경험이 있어 윌리엄스도 그의 경험과 평가를 믿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윌리엄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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