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긴급 자금 투입
현대차그룹,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긴급 자금 투입
  • 김미영
  • 승인 2020.0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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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휘청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집행되는 자금은 총 1조원 규모로 3080억원은 경영 자금에 무이자로 지원되며 5870억원의 납품대금 및 1050억원의 부품 양산 투자비를 조기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대금 조기 지급의 확산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부품 공급이 중단된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중국 생산 공장의 방역 시스템을 완비,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