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 내달 소형 SUV 빅매치 성사된다
'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 내달 소형 SUV 빅매치 성사된다
  • 김기홍
  • 승인 2020.02.08 09: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셀토스

이미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찬 기아자동차 '셀토스'와 도전장을 던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그리고 다음달인 3월 링에 오르는 르노삼성차 'XM3'가 올해 소형 SUV '챔피언' 자리를 두고 3파전을 벌인다.

챔피언은 강력하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000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조선의 이보크'라는 별칭답게 잘생긴 외모에 경쟁모델 중 가장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거기다 준자율주행 첨단 기능도 듬뿍 담고 있어 젊은층은 물론 2~3인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히 폭발적인 새로운 반응이다. 셀토스 보다 덩치를 조금 더 키워 2% 아쉽다는 실내 공간에 여유를 줬다. 가격은 2500만원 수준이면 괜찮은 옵션을 갖추게 돼 웬만한 중형세단 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세단에 비해 높은 시야와 여유로운 머리 공간을 갖추고, 파워와 고연비까지 갖췄으니 잘 팔리는 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여기에 출시 시기를 조금 더 당긴 르노삼성 XM3가 다음달 출시일을 잡고 있다.

크로스오버 SUV로 불리는 XM3는 독특하다. 셀토스가 모범생 트레일블레이저가 도전적이라면 XM3는 더 차체를 낮춰 스포티함을 무기로 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날쌘돌이다.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00만원 이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XM3는 매력적인 쿠페형 SUV로 1.6 가솔린, 가솔린 터보로 새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수준높은 ADAS로 준자율주행에서 경쟁자에 밀리지 않을 거란 예측이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신차여서 가격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SM이나 QM 시리즈처럼 롱런 판매를 목표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 XM3

XM3는 셀토스(1965만~2865만원)와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620만원)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승부를 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옵션과 편의사양을 다 적용했을 때 셀토스는 3150만원, 트레일 블레이저는 3320만원이다. XM3는 두 가격의 사이쯤에 포지셔닝 한다면 기대되는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차체 크기에선 트레일블레이저가 셋중 우위에 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미 셀토스보다 전장 50㎜, 전폭 10㎜, 전고 55㎜, 휠베이스는 10㎜ 더 길어 3인가족에게도 무리가 없다. 

반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1.2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 가솔린 E-터보 엔진 등 바짝 다운사이징한 심장을 지녔다. 그래서 파워는 셀토스 보다 약간 뒤쳐지지만 실주행 RPM 영역에선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낸다. 

이밖에 현대차는 코나, 베뉴 판매에도 힘을 싣고 있으며, 쌍용차는 티볼리의 매력을 더 길게 끌고 갈 마케팅 방법을 강구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