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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06㎞ 달리는 중형 SUV '모델Y' 내달 출시…국내 출시 '미정'

테슬라, 506㎞ 달리는 중형 SUV '모델Y' 내달 출시…국내 출시 '미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2.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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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회 충전으로 최대 506㎞ 주행이 가능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Y'를 내달 출시한다. 테슬라 두 번째 SUV 차량인 모델Y는 모델3와 함께 테슬라 양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2019년 4분시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모델Y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모델Y는 테슬라 모델3를 베이스로 제작된 중형 SUV 차량이다. 당초 주행 거리는 280마일(약 450㎞)였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을 통해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 주행거리가 315마일(약 506㎞)로 늘어났다. 롱레인지 AWD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0초만에 도달한다.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속도가 시속 155마일(약 250㎞)다. 

모델3와 플랫폼부터 부품 대부분을 공유하지만 공간감은 훨씬 뛰어나다. 1열 부분은 15인치 LCD 터치 스크린을 비롯해 대부분이 모델3와 동일하다. 또 기본 모델인 5인승이지만, 3열을 추가하면 7인승까지 늘어난다. 트렁크 공간은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900리터까지 늘언난다. 

모델Y는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e-트론, BMW ix3, 재규어 I페이스 등과 경쟁한다. 현재 공개된 스펙 상으로는 경쟁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도 경쟁 모델 대부분이 8만 달러 이상의 고가차량인 반면, 모델Y는 3만9000달러부터 6만달러 선으로 책정됐다. 다만 기존 테슬라 차량의 제작품질을 고려하면 완성도 면에서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델Y는 올해 테슬라가 50만대 판매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한 차량이다. 지난해 모델3를 3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총 36만5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델3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된 3분기에만 9만대 이상 판매했다. 모델Y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올해부터 생산하고,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공자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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