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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SUV' 380마력 제네시스 GV80 3.5터보 출시 대기

'슈퍼SUV' 380마력 제네시스 GV80 3.5터보 출시 대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2.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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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디젤 모델이 출시 이후 2만5000대 이상 누적 계약을 기록하는 가운데, 가솔린 모델에 대한 스펙이 공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3.5 터보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8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5.5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스포츠카' 급 가속력을 제공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 모델 두 종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 일정을 고르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에서는 GV80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가솔린 모델에 대한 비공개 품평회를 진행한 바 있다. 

GV80 가솔린 모델은 2.5 터보, 3,5 터보로 구성됐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우선 2.5 터보 모델은 기존 공개됐던 스마트스트림 2.5 터보 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만에 도달해 웬만한 스포츠 세단만큼 빠르다. 이 엔진은 MPI외 GDI의 장점을 섞은 '듀얼 인젝션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 조건에 맞게 최적의 분사를 제공한다. 또 수냉식 인터쿨러가 장착돼 엔진 응답 성능도 개선횄다.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5.5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이는 최대토크 60.0㎏.m의 디젤 모델보다 제로백이 1.3초나 빠른 가속력이다. 이 엔진 역시 듀얼인젝선 시스템이 적용됐고, 실린더 정중앙 부위에서 연료를 분사해 연비와 연소 안정성을 향상 시킨 '센터 인젝션'이 장착됐다. 강력한 스포츠 주행성능을 위해 1500rpm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며 4500pm까지 유지된다. 최고출력은 5500rpm이상에서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GV80 3.5 터보 엔진 스펙은 동급 가솔린 준 고성능 모델인 GLE(362마력), X5(340마력)보다 뛰어나고, 제로백 역시 우수하다"며 "제네시스 기술력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GV80은 첨단기술 측면에서는 경쟁 모델을 이미 앞서고 있다. GV80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제네시스는 GV80에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0.002초 만에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GV80는 공기주머니 개별 제어를 통해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에도 좌석 전동 조절 장치와 통풍 기능을 적용해 후석 공간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운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장치 조작을 통해 2ㆍ3열 시트 조작과 2열 좌석의 열선ㆍ통풍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GV80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2)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HDA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준다. 또 시속 20㎞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GV80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 SCC-ML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SCC-ML은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또 충돌 시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ㆍ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GV80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환경을 확보했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다. 차량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띄우고, 최적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주유ㆍ주차 회사,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향후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 판매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시장과 북미 시장에 우선 출시되고, 중국과 중동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김민우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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