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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으러 왔다" 니콜라, 전기 픽업트럭 ‘배저’...주행거리 965km

"테슬라 잡으러 왔다" 니콜라, 전기 픽업트럭 ‘배저’...주행거리 965km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2.11 13:32
  • 수정 2020.02.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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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연료전지차 메이커 ‘니콜라 모터 컴퍼니(Nicola Motor Company)’가 지난10일(현지시간) 전기픽업트럭 콘셉트 ‘배저(Badger)’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소리라는 뜻의 ‘배저’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비안 R1T, 허머 전기픽업, 포드 F-150 전기트럭 등과 경쟁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8년 유럽형 수소 전기트럭 ‘트레(Tre)’ 및 전기 세미트럭 ‘니콜라 원’ 등을 선보인 니콜라가 이제 픽업트럭 진출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트럭은 배터리 전용과 배터리 및 수소 연료 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측은 “수소 사용을 포함한 모델의 총 주행거리는 965km(600마일), 순수 배터리로는 약 482km(300마일)의 주행거리가 추산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전기 트럭”이라고 주장했다.

차체는 전장 5900mm, 전고 1850mm, 전폭 2160mm, 베드폭 1560mm 정도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2.9초다.

니콜라 관계자에 따르면 “배저는 동급 모든 전기 및 가솔린 픽업의 성능을 넘어서도록 설계됐다”며 “최고출력 906마력 최대토크 135.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인증된 시설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9월 첫 공개 이후 본격 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레보 밀턴 니콜라 CEO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다음날인 22일 트위터에 자사 픽업트럭의 앞뒤 렌더링을 올린 뒤 ‘트럭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신형 픽업트럭 출시에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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