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 도입…주주권익 강화"
현대차그룹 "전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 도입…주주권익 강화"
  • 김민우
  • 승인 2020.02.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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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전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조치로 비상장 계열사들은 이사회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이 시범도입한 전자투표제도를 나머지 9개 상장 계열사들에도 적용하는 것. 기존 3개 회사와 함께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오토에버다.

전자투표제도가 시작되면 직접 주총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전자적 방법을 이용해 원격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며, 주주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게 된다.

현대차는 2015년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들에 이를 확대한 바 있다. 같은 선상에서 2018년부터는 투명경영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고 있으며, 배당 확대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2월까지 총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자사 주식을 사들인 뒤 이를 소각함으로 인해 주당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