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라리 머신을 압수해야 한다. 명백한 담배광고다"
"F1 페라리 머신을 압수해야 한다. 명백한 담배광고다"
  • 김미영
  • 승인 2020.02.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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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의 전통 명문팀 페라리가 곤경에 처했다.

엄격하게 금지된 담배광고가 페라리 새로운 경주차에 다시 등장했다고 이탈리아의 한 소비자 단체가 격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매년 페라리는 새로운 경주차를 선보일 때마다 동일한 과정을 겪고 있다. 경주차나 드라이버의 레이싱슈트 그 어디에도 담배 말보로나 그 브랜드 필립모리스라는 글씨는 써있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담배를 인식하게 된다는 게 논란의 골짜다.

지난 해 이맘 때도 같은 논란이 있었다. 일부 소비자 단체는 14일 "직간접적으로 담배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것도 담배 광고의 일종이다. 정부는 당장 페라리 경주차를 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라리의 올시즌 새로운 경주차 'SF1000'에 올해도 "Mission Winnow"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 이전엔 페라리 경주차에 말보로 담배의 빨간색과 흰색 디자인이 도색됐었다. 이후 담배광고 성향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캠페인성 카피인 Mission Winnow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말보로를 만드는 필립모리스가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페라리에 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명백한 간접 광고가 아니냐는 일부 단체들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말보로의 스폰서 지원금이 끊기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페라리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