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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형 SUV 3세대 `투아렉` 8890만원 출시…"GV80보다 낫다"

폭스바겐, 대형 SUV 3세대 `투아렉` 8890만원 출시…"GV80보다 낫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2.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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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준대형 SUV '투아렉' 3세대 모델을 8000만원 후반대로 출시했다. 할인 프로모션 이용시 최대 1478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3세대 투아렉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이다. 이미 검증 받은 퍼포먼스를 더욱 개선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선도적인 라이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을 융합했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장은 4880㎜, 전폭은 1985㎜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 45㎜가 늘어났다. 전고는 1700㎜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로 9㎜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게 됐다.

전면 디자인은 크롬으로 장식한 그릴,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범퍼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단순한 선처리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이노비전 콕핏'을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돼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속도, rpm,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하여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대로 표시할 수 있다. 앞좌석에 적용된 에르코컴포트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의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요추지지대 등 총 18방향으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리터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리터까지 늘어난다.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내는 V6 3.0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도달한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0.3㎞다.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4.0 TDI 모델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m 성능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V6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 9690만원 △3.0 TDI R-라인 1억90만원에 판매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각각 7912만원, 8915만원, 928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까지 적용하면 500만원 추가 할인된다. V8 엔진이 적용된 4.0 TDI 프레스티지 및 R-라인은 올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이 GV80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GV80이 안좋은 차량이라는 것은 아니다. 몰아보지는 않았지만 보기에도 좋은 차가 맞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10년 넘게 투아렉으로 경쟁했고 전세계적으로도 수 백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훨씬 더 개선된 차량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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