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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픽업' 쉐보레 콜로라도, 1월 수입차 판매 '톱3' 올랐다

'정통 픽업' 쉐보레 콜로라도, 1월 수입차 판매 '톱3' 올랐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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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미국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개별 모델 판매 3위에 올랐다. 픽업트럭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지난 달 1036대가 팔리면서 폭스바겐 아테온 2.0(1189대), 벤츠 E300 4매틱(1171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흥행에 힘입어 한국GM 쉐보레 브랜드는 벤츠(5492대), BMW(2708대), 폭스바겐(1753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콜로라도 내수 판매량을 보면 무엇보다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쉐보레에 따르면 전체 구매자 중 남성 비율은 무려 84%에 달해 쉐보레 브랜드 평균 남성 구매자 비율인 61%를 훌쩍 뛰어 넘어섰다. 또 콜로라도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경기와 서울, 충남, 강원 순이었다. 

연령은 45~49세가 전체 구매자의 약 21%로 가장 많으며 이어 50~54세가 18%, 55~59세가 17%를 차지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중년층들이 콜로라도를 레저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트림은 최고사양인 '익스트림 X'로 약 80%에 해당하는 비중이 익스트림 X 모델을 계약하는 등 대다수 소비자들이 '최고사양'을 선택해오고 있다. 

콜로라도는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하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f.m의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견인 능력은 3.2톤에 달한다. 또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공인연비가 리터당 8.3㎞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Crew Cab)의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이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EXTREME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EXTREME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1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EXTREME 4WD 모델은 EXTREME 모델을 기반으로 첨단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이 탑재된다. 또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된다. EXTREME-X 모델은 EXTREME 4WD 모델을 기반으로 외관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오프로드 전용 편의사양들을 더한 스타일 패키지로 구성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라인업 확충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쉐보레가 국내에 수입·판매 중인 차종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비롯해 전기차 볼트EV, 준대형 세단 임팔라, 스포츠카 카마로 SS, 중형 SUV 이쿼녹스 등 6종이다. 한국지엠은 초대형 SUV 타호, 중형 SUV 블레이저, 픽업트럭 실버라도 등을 추가로 들여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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