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리막 제휴 ‘고성능 전기 SUV’ 내년 출시...테슬라와 본격 경쟁
기아차, 리막 제휴 ‘고성능 전기 SUV’ 내년 출시...테슬라와 본격 경쟁
  • 김미영
  • 승인 2020.0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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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 SUV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아차 유럽 마케팅 총괄에 새롭게 선임된 카를로스 라호즈 유럽본부 전략 기획 담당은 최근 한 해외자동차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술을 탑재하고 1회 충전으로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 SUV를 ‘할로(halo) EV’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로(halo) 모델’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자동차를 말한다.

라호즈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크로아티아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과의 제휴를 통해 개발, 놀라운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간을 거쳐 대중적인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매십 기아차 제품기획팀장은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800볼트 기술을 보유는 물론 아이오니티(IONITY)의 350kW 초고속 충전 시스템 투자를 통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 SUV 디자인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바 있는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호즈는 또 “해당 모델은 성능에 초점을 맞춘 그야말로 초고성능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리막과 함께 무엇보다 성능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고객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 S’와 함께 2025년까지 전기차 11대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아차 첫 고성능 전기 SUV는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다가서는 첫 발이 될 것이지만 결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호즈 총괄은 “기아차는 평범한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이므로 결코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게 하지는 않을 것”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내년 초 기아차의 이매진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 등장, 년말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것이며 2023년~24년경에는 전기차 전반에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