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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호 ‘오일뱅크와 재계약 포기’ 선언

장순호 ‘오일뱅크와 재계약 포기’ 선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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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뱅크와 내년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

‘짱돌’ 장순호(28)가 올해로 오일뱅크와 3년간의 재계약을 끝내고 당분간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96년부터 8년간 오일뱅크에서 활동한 장순호는 이미 “올해까지만 오일뱅크에서 활동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며 “내년에는 국내 경기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보장해줄 수 있는 다른 팀에서 활동 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포뮬러1800 경기를 통해 포뮬러에 대한 기초를 충분히 다졌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F3에 진출한 다음 수 년내에 한국인 최초로 ‘챔프카’ 드라이버의 꿈을 이루겠다”고 자신의 목표를 강한 어조로 말했다.

 

오일뱅크와의 결별 이유에 대해서 그는 “지난 3년간의 재계약 기간동안 연봉을 삭감을 당하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팀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더 이상 비젼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나이 한 살 더 먹기전에 포뮬러 전문 드라이버로 나서 한국 드라이버의 우수성을 해외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재계약 포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 몸값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95년 현대정유의 막강한 후원에 힘입어 프로팀으로 탄생한 오일뱅크도 창단 초 분위기와는 달리 올해 최악의 재정 상황을 안고 있어 시기적으로 장순호를 잡기 버거웠을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홀로서기에 나선 장순호의 향후 거취는 분명하지가 않다. 국내 모팀서 입단 제의를 받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상황은 없다. 의사 타진만 하고 있을 뿐 대략적인 내용조차 언급된 것 없다고 말한다. 그는 “내년 3월에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늦어도 1월까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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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순 호 프로필


생년월일 : 1975년 6월 4일
혈 액 형 : Rh+ O형
신 장 : 178Cm
몸 무 게 : 65Kg

1996년 한국 모터챔피언십 현대전 종합1위
1997년 한국 모터챔피언십 N1-B 종합1위
1998년 한국 모터챔피언십 투어링B 종합2위
1999년 올해의 모터스포츠인 선정(기자단 선정) ‘MVP
1999년 한국 모터챔피언십 투어링A 종합 1위
2000년 인터텍 코리아 포뮬러1800 2위/ GT 1위
창원 F3 경기 포뮬러 1위 / GT 1위
한국 모터챔피언십 포뮬러1800 종합5위/ GT 종합2위
2001년 창원 F3 경기 포뮬러1800 2위
KMRC 시리즈 포뮬러1800 종합3위
2002 한국 모터챔피언십 포뮬러1800 종합3위
2003 한국 모터챔피언십 포뮬러1800 종합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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