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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 돌입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 돌입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2.19 19:20
  • 수정 2020.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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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혁신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시작한다. 

기아자동차가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추가한 ‘쏘렌토’ 4세대 모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사선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3월 중에 실시한다.

변화의 핵심은 매끈해진 외관 디자인과 엔진에 전기심장을 함께 지닌 하이브리드 SUV로의 도전이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의 신차다. 현대ㆍ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휠베이스가 2,815㎜로, 기존보다 35㎜ 늘어나면서 동급 중형 SUV 중 가장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또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와함께 친환경 시대에 명확히 대응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이다. 우렁찬 배기음의 든든한 디젤 파워트레인 일색에서 정숙하고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를 SUV에도 본격 담아내기 시작했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중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5.3㎞/ℓ에 달한다.

디젤모델은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이룬다. 스마트스트림 2.2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4.3㎞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또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KIA Pay)’는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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