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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21일 사전계약...가격은?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21일 사전계약...가격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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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쿠페형 소형 SUV ‘XM3’가 21일 공식 사전계약을 앞두고 가격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젊은 디자인로 눈도장을 찍은 건 확실한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냐를 두고 판매양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소형 SUV와 직접 비교하면 우선 최근 인기를 모으는 기아차 셀토스(1.6엔진)와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1.2/1.35엔진)에 뒤떨어진 경쟁력을 보여선 안 되는 입장이다.

XM3는 소형 SUV 가운데 스포티한 스타일이면서도 실제 제원상 차체를 보면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갖고 있다. 실내 크기와 엔진 배기량(1.3엔진)에서 거의 밀릴 것이 없다. 이런 조건에서 결국 가격의 차이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무작정 가격을 낮출 수만은 없다. 최근 모든 자동차 카테고리와 세그먼트에서 제살 깎는 수준의 경쟁을 펼치다 보니 영업이익이 매우 좋지 못하다. 팔아도 남길 수가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도 볼 수 있다.

이에 결국 르노삼성차도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의 수준에서 맞출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XM3의 국내출시 모델은 1.6 가솔린 2륜구동 SE, 1.3 가솔린 터보 2륜구동 RE 등이다. 이 역시 경쟁차종과 마찬가지로 다운사이징을 최대한 실현해 파워는 늘리고 연비는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소비자의 선택만 남았다. 지난해 LPG 연료 모델 판매를 포함한 QM6 등 인기가 높았음에도 르노삼성차는 재정상 하락을 면치 못했다. XM3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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