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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그랜저 넘었다…사전계약 첫날 1만8800대 '역대 최다'

기아차 '쏘렌토', 그랜저 넘었다…사전계약 첫날 1만8800대 '역대 최다'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2.21 14:47
  • 수정 2020.02.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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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 4세대 모델이 사전계약 첫날 1만8800대를 기록하며, 기존 1위 '그랜저'를 뛰어넘었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4세대 쏘렌토가 하루 만에 역대 최다인 1만8800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산차 사전계약 첫 날 기록 중 가장 많은 수량으로, 지난해 11월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1만7294대)보다 1500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휠베이스가 2,815㎜로, 기존보다 35㎜ 늘어나면서 동급 중형 SUV 중 가장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또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의 신차로,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중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5.3㎞에 달한다.

디젤모델은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이룬다. 스마트스트림 2.2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4.3㎞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또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신형 쏘렌토는 최근 신종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을 기록했다"며 "올해 쏘렌토, 카니발 등을 앞세워 RV 강자로서 다시 한 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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