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동차 업계도 발칵 '주말내 상황반전'
코로나19, 자동차 업계도 발칵 '주말내 상황반전'
  • 김기홍
  • 승인 2020.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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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차별 확산에 자동차 업계도 24일부터 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2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본사는 외부인 출입을 막고 기자실도 운영하지 않는다.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이 본사에 출입할 때도 체온 체크와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담당 직원이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왔다. 회의는 연기하거나 화상으로 대체한다. 

현대차 울상공장의 경우 지난 16일 오후 남구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생산관리 4부 A씨와 생산관리 5부 1명, 차체 41부 1명, 변속기 보전 1명 등 4명이 자가 격리중이다. 이들은 울산에서 확진자로 판정받은 여성 2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경북지역에서 위치해 모든 사업장에 대해 최대한 외부인 접촉을 막는다.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도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페라리는 이달 27일 진행할 예정이던 812 GTS & F8스파이더 미디어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람보르기니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우라칸 에보 RWD 미디어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18~19일 `THE 1& THE 2` 개최할 예정이던 미디어 시승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BMW와 미니에 대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차량 점검후 차량 내부에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다. 지난 21일부터 국산 최초 쿠페형 SUV `XM`3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네이버페이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사전계약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3월 2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관련 대회나 축제도 취소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외 포뮬러원(F1), 포뮬러E의 중국경기 연기에 이어 4월 초부터 5월 사이 열리는 국내 자동차경주 개막전들도 주말중 확 바뀐 전국적 감염확산으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이 심각 단계로 격상 발표한 만큼 대부분의 관람객 집객 행사는 강제에 가까운 취소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