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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키워드, 노선 두개 이상 가까운 ‘멀티역세권’

부동산 투자의 키워드, 노선 두개 이상 가까운 ‘멀티역세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2.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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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

역세권은 거주지선택은 물론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고른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다. 주거지 선택에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은 이동 편의성은 물론, 출퇴근 시간 단축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상업시설의 경우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유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고, 임대수익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역세권 입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역세권 주거상품은 인근의 비역세권 지역보다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에 나선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분당선 매교역과 맞닿아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으며 지난 19일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0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5만 6,505건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45.7대 1, 최고 22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로, 역세권의 입지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상업시설도 예외는 아니다. 역세권 상업시설이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지웰시티몰’은 계약 시작 3일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상업시설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7호선 청라연장선 루원시티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역세권 상업시설이다.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의 수익률 자료를 살펴보면 역세권 상업시설의 가치를 더욱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역세권 상업시설이 비역세권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러 개의 노선 환승이 가능한 멀티역세권은 그 가치가 더욱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집합상가 투자수익률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환승역인 천호역 상권은 지난해 4분기 3.41%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집합상가 평균 투자수익률인 2.10%보다 1.3%이상 높고, 서울권의 집합상가 평균 투자수익률인 2.43%보다도 약 1%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은 거주지 선택이나 투자 목적에 모두 적용되는 성공 공식 중 하나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모두 찾는 핵심 입지”라며, “특히 2개 이상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역세권의 경우 그 가치가 더욱 더 높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점해야 할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역세권 입지의 높은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급에 나서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83-4번지 일대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을 분양한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들어선다. 단지는 2호선 잠실새내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9호선과 2호선 환승이 가능한 종합운동장역과도 가까운 위치에 입지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도 분양한다. 울시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오피스텔 576실이 모두 복층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역세권에 위치했고, 서울역 펜타역세권(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 S&D는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난 9월 분양한 오피스텔과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2호선과 7호선 환승이 가능한 건대입구역 도보권에 위치해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건대입구역의 배후수요를 누릴 것으로 기대가 높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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