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2020 제네바모터쇼’ 결국 취소
초유의 사태 ‘2020 제네바모터쇼’ 결국 취소
  • 김미영
  • 승인 2020.02.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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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가 개최를 3일 앞두고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시시간) 제네바모터쇼 주최 측은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모리스 투레티니 제네바 국제모터쇼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런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이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이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모터쇼 참가를 위해 적지 않은 투자를 한 업체들에게 엄청난 손실이지만 모두가 우리의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제네바모터쇼는 정식 개막에 앞서 열리는 미디어 행사를 불과 3일 앞두고 있던 상황이어서 전시장 세팅은 이미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불과 1주일 전까지도 행사 연기를 전혀 생각지 않았으나 지난 25일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고 15건의 확진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돌변했다.

여기에 28일 스위스 연방평의회가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공행사를 3월 15일까지 금지하면서 매년 5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리는 모터쇼는 결국 취소라는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주최 측은 현재 취소와 관련한 업무를 진행 중이며 이미 구입한 입장료는 곧바로 환불조치가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과정이 앞으로 몇 주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는 포르쉐 911 터보, 벤틀리 바칼라를 비롯해 부가티 시론의 새로운 모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 등장이 예고됐던 터라 모터쇼를 기다려온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바모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