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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투아렉R 등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투아렉R 등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3.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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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3일 오후 5시10분(한국시간)부터 25분간 진행되는 온라인 생중계에서는 골프 고성능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3세대 신형 투아렉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 R'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취소하기로 한 제네바 주 의회 결정에 뜻을 함께 했다"며 "이는 모든 참가자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와 폭스바겐 브랜드의 이사회 임원 겸 기술개발 담당 총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투아렉 R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개인화 모빌리티로의 진화'라는 브랜드 비전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는 e-모빌리티에 약 1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모델 포트폴리오 내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모든 이들을 위한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늦어도 2050년까지 제품 및 회사 전체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2020년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원년이 될 것이며, 새로운 전기차들은 폭스바겐 브랜드가 제시한 대담한 CO2 배출량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원동력이 될 것이다.

'e-업!'이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대 주행거리가 260km에 달하는 'e-업!'은 지난 1월 한 달에만 2500대가 사전계약 됐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사전계약 완료 대수만 무려 3만7000여대에 달하는 ID.3가 인도를 개시하게 된다. ID.3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다. ID.3 이후에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무려 500㎞에 이르는 전기 SUV ID.4를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제로 에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략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8세대 골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TSI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새롭게 출시되는 1.5 eTSI(110㎾)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CO2 배출량이 최대 10% 감소됐다.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의 유연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출퇴근 등에서는 제로 에미션을 달성하길 원하는 고객들은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향후 몇 년간 두 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폭스바겐 R 라인업 중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투아렉 R은 100㎾(136마력)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462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EV 모드만으로 최대 4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체 차종의 CO2 배출량을 30%까지 저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e-모빌리티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유럽 및 중국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폭스바겐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2025년까지 현행 11개의 SUV 모델 라인업을 30개로 확장할 계획이며, 판매되는 SUV의 50%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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