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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개소세 인하로 車판매 '심폐소생술'

코로나 위기, 개소세 인하로 車판매 '심폐소생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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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작년 말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한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원까지 인하되는 정책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소세는 승용차 구매 시 5%에서 1.5%로 70% 인하하기로 했다. 개소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 등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최대인 143만원 인하되며, 코란도 가솔린은 2201만∼2688만원으로 98만∼119만원 내려간다. 티볼리 가솔린은 73만∼102만원을 인하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최상위 트림인 RS 모델이 110만원 이상 싸진다. 더 뉴 말리부 102만∼142만원, 이쿼녹스 88만∼119만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원의 가격인하가 이뤄진다.

경제난 타파를 위해 무이자 할부도 실시한다. 스파크, 말리부(2.0 터보, 디젤), 이쿼녹스는 36개월, 카마로 SS는 50개월, 볼트 EV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 현금 구매 고객은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180만원, 트랙스 120만원을 되돌려 받는다. 이쿼녹스는 차량 가격의 7%, 카마로 SS는 10%, 볼트 EV는 현금 300만원을 각각 보전해준다.

르노삼성차 역시 SM6는 92만9000원∼143만원, QM6는 103만∼143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목받는 신차 XM3도 70만원 내외의 할인이 된다. 

현대·기아차도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국산 차종들이 100만원 안밖의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조금이나마 경제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업계는 바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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