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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레이싱 '코로나19' 급제동 걸리나...국민적 질타 예상

국내 카레이싱 '코로나19' 급제동 걸리나...국민적 질타 예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05 14:25
  • 수정 2020.03.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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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국민들의 경계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카레이싱 대회 연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올 전반기엔 완전히 사그라들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모든 프로스포츠가 연기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노력과 투자는 아쉽지만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건 실제로 매우 위험하고, 국민적 질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역시 관람객이 모이는 국내 대회나 이벤트의 철저한 대응, 즉 연기나 취소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서도 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는 연기나 취소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강하게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인 제재가 있는 건 아니다.

국내 경기는 4월 4~5일(강원도 인제스피디움) '현대 N페스티발', 4월 12일(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월 26~27일(용인 스피드웨이)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비롯해 오프로드 경기인 코리아랠리챔피언십 등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권고 공지의 건 안내문이다.

문서번호 :  KARA-2020063
시행일자 :  2020. 3. 04
수    신 :  대회주최자, 경기장, 팀, 선수 및 관계자
제    목 :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권고 공지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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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의 의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험 증가에 따라 우리 모터스포츠 업계 역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최자, 경기장, 레이싱팀, 오피셜 등 회원 여러분의 활동 지역 모든 곳에서 
 개인위생 관리 및 방역강화에 힘써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감염병 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정부의 잇따른 조치와 국내외 스포츠 단체를 
 비롯한 유관 기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여, 모든 공인 경기 관계자 및 참가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권고하여 드립니다.

                                                                 - 다 음 -
 2020년 4월 중 개최 예정인 공인 대회의 경우 관람객 및 경기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일정을 변경하여
   연기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를 권고합니다.

   우리 협회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번 권고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정부가 2월23일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고,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월26일 ‘집단행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침’ 을 개정하며 1,000명
   이상 운집 행사시 지자체 승인 취득을 의무화하는 등 각종 이벤트의 연기 및 취소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둘째, 프로축구의 개막 연기에 이어 프로배구가 3월 2일부터, E스포츠 역시 3월 6일부터 전면 중지되는
   등 감염병 위기가 스포츠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을 감안하였습니다.
 
   스포츠뿐 아니라 각급 학교의 개학이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간 연기되며 국가 전체가 질병 극복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우리 모터스포츠 업계 역시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 이 같은 실정을 감안, 우리 협회는 정기 회원총회, 심사위원 세미나 등 각종 공식 행사를 잠정 연기하였고,
    집단 모임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온라인 교육 및 자격시험 프로그램을 3월 중 조속히 가동하여
    드라이버 및 오피셜 여러분이 현장 방문 없이 교육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5월 경기 일정 등 향후 상황에 대해 질병관리 상황의 변동을 주시하며, 추가 권고를 통해
    입장을 전하겠습니다. 

    이번 권고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모이는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특정 피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참가자들의 혹시 모를 불이익을 방지하는 한편, 온전한 경기력으로 스포츠의 기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보다 안전한 준비 여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오니 각 대회 주최자 및 참여자 여러분이 협조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시즌을 준비 중인 모든 회원 여러분은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충분하게 대비하시고, 관련 시설 방역에 힘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첨부 : -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레이싱팀 주최자 경기자 자체 점검표
                 -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회원 개인 감염병 예방 수칙.   끝.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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