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동 변속기 제조업체인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앨리슨의 1000xFE™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마이티 트럭이 출시됐다고 5일 밝혔다. 준중형 마이티 트럭은 그동안 수동 변속기만 탑재해왔다.
앨리슨은 1000xFE 변속기에 퓨얼센스 2.0 소프트웨어가 결합 가능하도록 제작, 연비를 높였다. 퓨얼센스 2.0 소프트웨어에는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이낵티브 시프팅 기술이 적용돼 연비와 성능의 이상적인 균형이 유지된다.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마이티 준중형 트럭은 지난 1월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주로 화물 배송, 특장차, 환경차, 소방차 등에 사용되고, 호주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 상용마케팅실장 이양선 상무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중형 트럭과 대소형 버스 차종에 부품을 제공해 온 오랜 파트너 업체"라며 "마이티 트럭 고객들은 앨리슨의 1000xFE 전자동 변속기의 탁월한 내구성, 경제성, 안전한 주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xFE 변속기는 내구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앨리슨의 1000시리즈 제품 중에서도 연비가 월등하게 높다. 수동 및 반자동 변속기에 비해 출발 성능과 생산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운전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앨리슨의 설명이다. 앨리슨의 특허 기술이 집약된 토크 컨버터로 차량에는 클러치가 필요없으며, 운휴시간(다운타임)이 적어, 생산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아쉬윈 고팔라스와미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시아 총괄 중역은 "앨리슨의 xFE 기술을 트럭에 적용한 첫 사례가 현대차와의 협업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는 물론 전세계 상용차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하게 된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앨리슨 트랜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