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테슬라 제칠 비장의 전기차 22종 내놓겠다
GM, 테슬라 제칠 비장의 전기차 22종 내놓겠다
  • 김민우
  • 승인 2020.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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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4일(현지시간) 'EV 위크'에서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드할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제품 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며 "복잡성을 대폭 줄이면서도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GM의 풀사이즈 픽업 트럭 사업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성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GM의 얼티엄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4㎞)을 주행할 수 있다. 400마일은 테슬라의 최신 차종인 '모델 S 롱 레인지 세단'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인 390마일(627.6㎞)을 넘는 수준이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54㎞)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GM은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개 모델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트럭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들은 4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최대 20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이, 트럭 플랫폼은 8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35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GM의 전기차 전략 핵심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으로 범 적용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유연하고 모듈화된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들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수 천명에 달하는 과학자, 엔지니어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회사의 역사적인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GM은 올해부터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브랜드별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크루즈 오리진은 자율주행 전기차로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GM의 첫번째 모델이다. 오는 4월엔 럭셔리 전기차 SUV인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5월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GMC 허머 EV(GMC HUMMER EV)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GM 측은 "1세대 미래 전기차 프로그램은 수익성이 충분한 사업"이라며 "향후 5년 내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0만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M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 디자인 돔에 임직원, 미디어, 주주, 딜러, 투자자 등을 초청해 'EV 위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GM은 2025년까지 차세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00억 달러(약 23조6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