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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N', 8단 DCT 손맛은 어떨까

현대차 '벨로스터N', 8단 DCT 손맛은 어떨까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3.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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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비대칭 도어 해치백 '벨로스터 N'이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하고 출시될 예정이다. 연비 측면에서 기존 6단 수동변속기 모델과 큰 차이 없으면서 운전의 재미를 손쉽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으로 '벨로스터 N 8단 DCT'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벨로스터N은 8단 DCT를 장착하면서 자동변속기와 같은 편안함과 수동변속기와 같은 역동적인 느낌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벨로스터 N 8단 DCT에 장착된 8단 DCT는 신형 쏘렌토에 장착된 습식 8단 DCT다. 기존 7단 DCT보다 30% 빠른 응답성과 향상된 효율성이 특징이다. 허용 토크는 가솔린 48.0㎏.m, 디젤 53.0㎏.m에 달한다. 또 유압 시스템의 마찰과 오일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동력전달효율은 93.8%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N 8단 DCT 모델은 복합기준 공인연비가 10.2㎞/ℓ를 기록했다. 도심 연비 8.9㎞/ℓ, 고속도로 연비 12.3㎞/ℓ였다. 기존 6단 수동변속기 모델보다 중량이 50㎏ 늘어나면서 0.3㎞/ℓ 가량 연비가 나빠졌다. 

벨로스터N은 '펀 투 드라이브(운전의 재미)'라는 i30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차다. 벨로스터N에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일반 트림 250마력), 최대토크 36.0㎏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6단 수동변속기만 있었지만, 이번 8단 DCT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N은 ▲'코너링 악동(惡童)'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코너링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 주행밸런스 ▲서킷주행이 가능한 강력한 주행능력 ▲출퇴근과 같은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넓은 주행범위 ▲사운드, 조작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자인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성능 주행감성 등을 통해 고성능 라인업 N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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