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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커미션' 2020년 전시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현대차, '현대 커미션' 2020년 전시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20.03.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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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20년 전시 작가로 '아니카 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작가 한 명에게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 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니카 이'는 오는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여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예술가인 '아니카 이'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 지능의 발달에 관한 철학적 연구에 주목하는 동시에 이주, 계급, 젠더 등에 대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살펴왔다. 

특히 관객의 여러 감각을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작품과 튀김 옷, 발효차의 종류인 콤부차를 활용해 만든 가죽과 같은 흔히 사용되지 않는 비정통적 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감각적이며 탐구적인 작품을 통해 예술과 과학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예술가 아니카 이가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인간과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를 위한 'MMCA 현대차 시리즈' 프로젝트의 2020년 전시 작가로는 양혜규 작가가 선정됐다.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행사다. 

양혜규 작가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루며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가다. 오는 8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하는 전시에서는 양 작가의 설치, 조각, 회화 등 작품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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