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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00마력 ‘마칸 EV’ 내년 베일 벗는다

포르쉐 700마력 ‘마칸 EV’ 내년 베일 벗는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3.17 18:30
  • 수정 2020.03.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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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순수 전기 SUV ‘마칸(Macan) EV’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2세대 마칸의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2014년 첫 출시된 SUV 마칸은 지난해 약 10만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포르쉐는 2세대 마칸을 가솔린 모델이 아닌 전기차 형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R&D 총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전기차 마칸 개발을 시작했다”며 “전기차에 대한 가장 스포티한 결과물을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 바로 포르쉐의 의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형 마칸 EV는 폭스바겐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 큰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슈타이너 박사는 “신형 마칸 EV는 파생 모델이 아닌 새로운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아우디와 공동으로 개발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PPE 플랫폼을 사용한 첫 번째 차량 마칸 EV는 포르쉐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 J1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낮은 좌석이 아닌 높은 좌석으로 디자인됐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모양과 실루엣은 가솔린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전면부는 타이칸과 동일한 4개의 LED 주간 주행등을 활용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탑재, 전기차로서의 개성을 어김없이 드러낸다.

또한 전기 플랫폼은 포르쉐가 실내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며 평평한 바닥을 통해 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출시 예정인 마칸 EV는 최고출력 700마력 이상이 예상되며 가솔린 모델도 함께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익스프레스, RADO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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