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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세대 '아반떼' 출시…"코로나 넘어 글로벌 준중형 목표"

현대차 7세대 '아반떼' 출시…"코로나 넘어 글로벌 준중형 목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3.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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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올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올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고출력 123마력ㆍ최대토크 15.7㎏.m) △1.6 LPi(최고출력 120마력ㆍ최대토크 15.5㎏.m) 등 총 2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향후 친환경 1.6 하이브리드, 준고성능 1.6T N라인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올뉴 아반떼 사전계약을 실시 한다. 미국 시장에는 올 가을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올 뉴 아반떼’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은 낮아진 전고, 시트 포지션 ▲동급 최고 수준의 휠 베이스, 개선된 레그 룸, 헤드 룸, 숄더 룸으로 완성된 우수한 공간성이 돋보인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또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돼 향후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운전주자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FCA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나 전방에서 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올뉴 아반떼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공조 기능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에서 집 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카투홈’,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ㆍ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키’,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 첨단 기능도 대폭 적용됐다. 

디자인은 현대차 새로운 철학이 적용됐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650㎜(기존 대비 +30㎜), 전폭 1825㎜(기존 대비 +25㎜), 전고 1420㎜(기존 대비 -20㎜)로 혁신적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720㎜(기존 대비 +2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넉넉하면서도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돼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19일 유튜브 채널에서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올뉴 아반떼의 내외장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초에는 현대차 유튜브·페이스북 채널(About Hyundai) 등에서 자동차 크리에이터와 신차 개발을 주도한 실무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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