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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반떼 '베이비 그랜저'..글로벌 경쟁력은?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베이비 그랜저'..글로벌 경쟁력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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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올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랜선' 공개 무대다. 출시행사는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올뉴 아반떼 미국 현지명은 엘란트라다. 미국은 물론 글로벌 곳곳에서 성공리에 판매되는 아반떼는 7세대 풀체인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 뉴 아반떼는 미국에서 올 가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뚫고 이번에도 글로벌 베스트셀링으로 가고자 하는 노력이 아반떼 곳곳에 듬뿍 담겼다.

외형은 신형 그랜저를 닮아 전반적으로 매끈하면서도 낮은 전고로 스포티함을 함께 지녔다. 프런트 그릴은 마치 신형 그랜저의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을 닮아 굴곡이 거의 없다. 그러면서도 전고를 낮춰 공기역학적 설계를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가솔린 N라인으로 준비되는데 이번에 출시 스타트엔 가솔린과 LPG 모델만 내놨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올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m)와 1.6 LPi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5.5㎏.m) 등이다.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1.32㎾h 배터리팩과 32㎾ 전기모터와 조화를 이뤄 총 시스템 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6.9㎏.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서 인정받기 위한 첨단 안전장치도 고루 갖췄다. 충돌방지와 그랜저급 안전장치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준중형 세단에서 만나기 어려운 안전과 편의 사양들이다.

실내 역시 그랜저급의 고급스러움을 담아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물론 음성인식 편의장치 조정과 카투홈의 사물인터넷 편의장치도 적용했다.

크기도 살짝 키웠다. 올뉴 아반떼는 전장 4650㎜(기존 대비 +30㎜), 전폭 1825㎜(기존 대비 +25㎜)2~3㎝ 커졌다. 반면 전고는 1420㎜로, 기존 대비 -20㎜ 낮아졌다. 이에 따라 안정감을 더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 휠베이스는 2720㎜(기존 대비 +2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여러모에서 볼때 올뉴 아반떼는 그랜저와 닮은꼴이라 할 수 있다. 외형부터 편의장치까지 현대인들이 원하는 옵션들이 듬뿍 담겨 '베이비 그랜저'라 불릴 만하다. 특히 해외에선 엘란트라로 친숙함이 있는데다 해외 자동차 메이커 대비 풍부한 안전 및 편의장치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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