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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위기돌파 책임경영'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위기돌파 책임경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19 16:07
  • 수정 2020.03.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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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다.

현대차는 19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현대차 측은 세계 경제위기 우려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급변 등의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된 경영을 펼쳐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은 데는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이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원희 사장, 하언태 사장의 3인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진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위기가 본격화 되는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본격 평가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생산을 일시 중단했고, 중국 부품 공장 중단으로 현대차는 지난달에만 10만대가 넘는 생산 차질을 겪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위기극복과 함께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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