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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이스, 7경기 공식취소 '문제는 돈?'

F1 레이스, 7경기 공식취소 '문제는 돈?'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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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 F1이 결국 5월내 모든 경기를 연기했다.

F1은 전세계 자동차 경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월드투어 모터스포츠다.

지난 호주 개막전부터 바레인, 베트남, 중국, 네덜란드, 스페인, 모나코 그랑프리 등 전반기 7경기를 모두 취소시켰다.

지난 15일 호주 개막전을 몇시간 앞두고 맥라렌 F1 팀 스탭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발칵 뒤집혔 부리나케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인 바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 법적 문제가 전혀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악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개막전은 유치비용만 우리돈 400억 가량 된다.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도 끝까지 진행한 게 향후 독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유치비를 포함해 호주 개막전의 손실 비용은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

코로나의 심각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주최도시와 F1 주최측은 책임성의 불분명 때문에 끝까지 개최를 밀어 붙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개최비용 등을 두고 수많은 소송과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런 측면에서 F1의 로스 브라운 "12대 미만도 세계 선수권 경기는 개최 할 수있다"고 말해 무조건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도 경제적 책임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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