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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크, 국내 모터스포츠 본격 진출

SK 지크, 국내 모터스포츠 본격 진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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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브랜드 ‘지크’ 홍보 위해 모터스포츠 마케팅 도입


리 레이싱팀과 1년간 계약, 드라이버 정성훈 앞세워


국내 최고 클래스 GT1 종목서 상위권 입상 목표

㈜SK가 고급엔진오일 지크(ZIC)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 윤활유 업체가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려는건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고무적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K 윤활유 마케팅팀에 따르면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가 마니아들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며 “자동차 경주를 통해 제품 인지도 및 상승효과를 얻어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해 모터스포츠 진출의사를 공식화 했다.

 

이에 SK는 지난 5일 리레이싱팀과 1년간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고 현금 1억원과 5천만원 가량의 레이싱전용 오일등 약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열리는 ‘2004 BAT컵 GT 챔피언십’ 시리즈 중 국내 최고 종목인 GT1 클래스에 도전, 지난 2000년 ‘MBC 그랑프리 7전’ 투어링A에서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 정성훈(사진)과 BMW 320i 경주차를 앞세워 스피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어 올 시즌 검증단계를 거쳐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에는 모기업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프로 레이싱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는 지난해 자동차 경주용으로 쓰일 레이싱전용 엔진오일을 비밀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경주때 상황보다 더 가혹하고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만큼 품질에 대해서는 자신한다고 말해 지금 당장 자동차 경주에 투입하더라고 품질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거라고 확신했다. 또 자동차 경주를 통해 얻은 기술 개발 노하우를 잘 살려 기존의 엔진오일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신제품도 출시 할 예정이다.

 

이번 SK진출로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은 캐스트롤, 쉘, 모빌, 발보린, 레드라인 등 엔진오일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싸움뿐만 아니라 시리즈 상위권 다툼도 불가피 해졌다.

 

특히 아스팍오일코리아의 캐스트롤-BMW GT팀과 레드라인코리아의 레드라인팀 모두 GT1 종목의 상위권을 노리는 팀으로 이들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글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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