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판매량 2015년 이후 최저...엎친데 덮친 코로나?
유럽 자동차 판매량 2015년 이후 최저...엎친데 덮친 코로나?
  • 김미영
  • 승인 2020.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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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기록적인 판매고를 세웠고, 앞으로도 낙관적인 전망이 예상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고,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옮겨지면서 글로벌 모터쇼는 물론 자동차 제조 시설까지 문을 닫는 상태가 벌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동차 구매 행위는 우선순위가 아닌 상황이 됐고, 결국 지난달 유럽 내 자동차 판매량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00만대를 조금 넘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강한 규제와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소비자 신뢰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는 1월 대비 80% 증가한 13만5500대가 판매,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노르웨이는 총 차량 등록 대수의 77%를 EV 차량이 차지했고, 핀란드는 28%, 스웨덴 38%, 프랑스 19%, 영국 14%, 스페인 12%, 독일 10%, 이탈리아 8% 점유율을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스마트가 96%, 렉서스와 토요타가 각각 95%와 66% 등록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JATO 다이내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