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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코로나 19 확산방지 ‘매가 약이다’?

인도 경찰, 코로나 19 확산방지 ‘매가 약이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3.27 10:47
  • 수정 2020.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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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를 든 모습이 화제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1일 동안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바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열차는 물론 지하철고 장거리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와 종교시설 등도 모두 문을 닫는다.

여기에 각종 사업장도 폐쇄되고 물류가 중단되면서 인도 전역의 경제활동이 멈춰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조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경찰들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케랄라 주 등에서는 경찰이 곤봉이나 기다란 작대기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매질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경찰은 폭력적인 제재보다는 거리에서 팔굽혀펴기를 시키는 등 다소 완화된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있었다.

외신들은 이러한 폭력이 부적절해 보인다고 전했으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현재 우리의 행동이 재난의 영향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 지 결정하는 단계”라며 “소수의 몰지각한 행동들이 당신과 당신의 자녀, 부모,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 나라 전체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강한 통제를 주장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도 경찰을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으로 보내야 한다’ ‘강하게 제재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법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고생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생각하면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맞을만하고, 감옥에 가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TO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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