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XM3, 기대 이상의 3요소 '디자인·크기·가성비'
돌풍의 XM3, 기대 이상의 3요소 '디자인·크기·가성비'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3.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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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쿠페형 크로스오버(CUV) 'XM3'초기 돌풍이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신차 판매가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1만명이 넘게 사전계약에 몰린 상황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차종이라는 '특이점'이 소비자들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꼽는 XM3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다. 국산차 중 유일한 쿠페형 CUV다. 과거 쌍용자동차가 '액티언'이라는 쿠페형 SUV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BMW X6 출시 이후 쿠페형 SUV가 하나의 차종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XM3는 그 중 소형급에서 흔치 않은 쿠페형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XM3는 세단, SUV, 쿠페 등 다양한 차량의 느낌을 갖고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4도어 쿠페와 세단의 중간 어디 쯤이다. 지상고가 높은 세단 같으면서도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은 쿠페에 가깝다. CUV가 가질 수 있는 디자인적인 강점이 모두 모인 것 같다. 

전면부는 SM6, QM6에서 비롯된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됐다. 중앙 가로 그릴과 'C'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장착된 헤드램프는 깔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앞범퍼는 볼륨감 있게 처리돼 유틸리티 성능을 강조한 느낌이다. 측면부는 지상고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느낌이다. 뒤로 갈 수록 각이 높아지는 선 때문이다. 꽃을 연상시키는 10스포크 휠은 차체가 더욱 크게 보이게 한다. 르노그룹 패밀리룩이 적용된 후면부는 세단을 떠올리게 만든다. 

실내는 동급에서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과 하이테크를 느끼게 한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XM3의 또 다른 장점은 차체 크기다. 전장 4570㎜, 전폭 1820㎜, 전고 1570㎜ 등으로 동급에서 가장 크다. 전장은 경쟁차량으로 꼽히는 코나(4165㎜), 티볼리(4225㎜), 셀토스(4375㎜), 트레일블레이저(4425㎜)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길다. 한 급 위인 투싼(4480㎜)보다도 길다. 전폭도 동급 모델보다 10~20㎜ 이상 넓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20㎜이다. 이는 QM6(2705㎜)보다도 15㎜ 긴 수준이다. 그 덕에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운전자 중심적인 1열은 소형차급에서 볼 수 없는 넉넉함이다. 또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도 놓치지 않는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

XM3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1.6 GTe SE 1719만원 ▲1.6 GTe LE 1939만원 ▲1.6 GTe LE플러스 2140만원  ▲TCe 260 LE 2083만원 ▲TCe 260 RE 2293만원 ▲TCe 260 RE 시그니처 2532만원이다. 시작 가격은 동급에서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 저렴한 가격임에도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했으며,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이지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 ▲오토홀드도 모두 기본 적용했다. 

10.25인치 맵인 클러스터는 기존 과거 르노삼성의 태블릿형 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하지만 터치감이 좋아져서 조작이 훨씬 편리해졌다. 또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