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30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신형 G80’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측은 “완전변경 모델인 3세대 G80은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 주행성능, 첨단 사양 및 기술력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한다”며 “고급세단에 맞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아우디, BMW, 벤츠 등 경쟁 모델들이 긴장해야 될 때’라고 전했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서는 20인치 신규 휠 및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매우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프론트 휠 하단에서 시작, 뒤쪽까지 길게 이어지는 크롬 라인과 경사진 트렁크 라인은 아우디 A7과 같은 패스트백 디자인은 아니지만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독특한 분할식 스티어링 휠과 차량 전체를 길게 가로지르는 대시보드, 얇은 송풍구, 최소화 된 버튼 등 여백의 미가 강조된 부분에는 다소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신형 G80은 이전 모델 대비 헤드룸과 레그룸이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차체의 약 19%를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공차중량을 125kg 경감,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종류를 택할 수 있다.
가솔린 2.5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가솔린 3.5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성능을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각각 10.8㎞/ℓ, 9.2㎞/ℓ, 14.6㎞/ℓ 수준이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이며 종전과 마찬가지로 2WD(후륜구동)과 AWD(풀타임 사륜구동) 모델이 있다.
첨단안전장치로는 10개의 에어백, 운전 스타일 연동 및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주행보조 II, 전방 충돌 방지 및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며 여기에 최근 광고를 통해 ‘스마트 파크(Smart Park)’라고 널리 알려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에도 호평을 보였다.
신형 G80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5907만원, 디젤 2.2는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