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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소나무회식당, “영종도 을왕리로 떠나는 봄나들이 발길 이어져”

[맛집기행] 소나무회식당, “영종도 을왕리로 떠나는 봄나들이 발길 이어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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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짧디 짧은 봄을 즐기기 위한 서울 근교 나들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데다가 가슴 탁 트이는 바다를 만날 수 있어 봄 나들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종도는 용유도와 삼목도, 신불도 등 지금은 사라진 3개의 섬을 품고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을 지으면서 이들을 매립했기 때문이다. 영종도의 서쪽 해안은 용유도가 자리했던 곳으로 그 어느 바닷가보다 한가롭고 오붓하게 거닐기 좋은 해변이 펼쳐져 있다.

조만간 노란 개나리가 만발할 하늘정원도 영종도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봄꽃을 배경 삼아 인천 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도 볼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유채꽃과 벚꽃도 감상할 수 있으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나들이 기분을 내기 위해서는 맛집 탐방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을왕리 선영이네’로 유명한 ‘소나무회식당’은 3대에 걸쳐 4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로컬 영종도 맛집으로 가게 바로 앞의 바다 뷰를 감상하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생선구이로 주인장만의 노하우로 구워 고소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이 일품이다. 해풍에 말린 자연산 생선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생선 종류가 달라지며 정갈하고 푸짐한 밑반찬이 곁들여진 모듬생선구이정식은 정성 들여 차려낸 집밥과 같은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밖에도 바닷가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해물칼국수를 비롯해 날씨가 더워지면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는 회덮밥 등 다양한 별미가 준비되어 있다. 대대로 이어오는 손맛이 워낙 뛰어난 탓에 지역 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한번 방문하면 단골이 되어 재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을왕리 맛집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소나무회식당’은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건너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용유역, 스카이72, 네스트호텔등과도 가까워 여행객들이 들르기에 더욱 안성맞춤이다. 음식점 건너편에 주인장이 운영하는 할리스 카페가 위치해 있어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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