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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신종 코로나 극복 위해 파격 할인 공세

국내 완성차 업계, 신종 코로나 극복 위해 파격 할인 공세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4.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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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축소를 대비해 파격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정부가 지난달 시작한 개별소비세 인하(5%→1.5%)에 할인 행사까지 더해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월부터 대대적인 할인마케팅에 나선다. 중형 대표차종인 쏘나타의 경우 최대 할인폭이 5%(2019년 12월 이전 생산분)에 추가로 200만원을 더 빼준다.

쏘나타 2390만원(가솔린 2.0)짜리 스마트 트림은 개소세가 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2288만원(부가세포함)이 기준 가격이 됐다. 여기에 회사 측이 제공하는 4월 프로모션 혜택인 5%+200만원을 모두 적용받는다면 1974만원이다. 지방세인 취득세가 7%인 점을 고려하면 총 2112만원에 쏘나타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아반떼(가솔린 1.6 프리미엄 트림) 가격은 개소세 5%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2255만 수준이었다. 개소세 인하전 기준가격만 놓고 보면 쏘나타 2288만원(인하가격)과 불과 33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아반떼도 이번 개소세 인하 대상으로 4월 구매가는 2159만원으로 떨어졌고, 여기에 4월 최대 할인폭인 75만원을 적용하면 기준 차값은 2084만까지 인하됐다.

쌍용차는 G4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 모델을 구매할 경우 선수율 및 36개월 금리 제로 무이자할부를 시행한다. 국내 최장 10년/10만㎞보증기간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

렉스턴스포츠&칸 포함 전 모델은 1.9~3.9%(36~72개월)의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9% 할부 60~72개월 이용 시 취득세 최대 150만원(G4 렉스턴, 그 외 차종 100만원)이 지원된다. 렉스턴스포츠&칸 구매자들에게는 초기 부담을 확 낮춘 '여유만만365' 할부가 운영된다. 3.9%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을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된다.

전국 300여개 전시장을 코로나19 안심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동시에 전시장 방문이 우려스러운 고객들은 비대면(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적극 실시하며, 상담을 진행한 고객에게 전 모델 10만원 우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스파크(LS/Van  제외) 구매 고객에게는 10년 자동차세에 상응하는 100만원을 지원하고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는 7% 취득세를 지원한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최초 1년간 월 1만원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초 1년간 월 1만원씩 납입한 뒤 이후 3년간 4.5% 이율로 할부를 진행한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고객은 1.9∼2.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연초부터 시작한 '새출발 프로모션'도 연장해 스파크 20만원,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콜로라도·트래버스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퇴사자, 신혼부부, 출산·임신 가정 등 9가지에 해당하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후차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도 최대 70만원을 할인해준다. 볼트EV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60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카마로  SS는 최대 10% 현금 지원 또는 50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4월 한 달간 스SUV 'XM3'를 구매하면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또는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  SM3  Z.E.을 구매하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현금 구매 6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경우 원래 선택한 트림보다 더 많은 기본 사양이 장착된 상위 트림으로 차량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245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5년이 지난 르노삼성차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은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5년 이상 타 브랜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더 뉴 QM6를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최대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0년이 경과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기존 차량의 브랜드 구분 없이 30만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2020년형 SM6와 더 뉴  QM6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6개월간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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