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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 안성훈, 허리케인 라디오서 “주현미 선배님이 롤모델”

미스터 트롯 안성훈, 허리케인 라디오서 “주현미 선배님이 롤모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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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에서 ‘송가인 동생’으로 불린 실력파 가수 안성훈과 지난해 ‘주현미의 1호 제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해수가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서바이벌 힘든싱어' 코너에 동반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주 가수 신성이 '힘든싱어' 16대 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1승을 두고 두 가수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안성훈은 '울엄마'를 선곡해 청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해수는 '십분내로'를 부르면서 탄탄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이어 안성훈은 '천년지기'를, 해수는 '눈물의 부르스'를 불러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성훈은 얼마 전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김호중, 영기와 함께 합숙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자 셋이 살기에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싸우지는 않았지만 막내라 설거지를 거의 제가 해야하지 싶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가수 해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판소리 '쑥대머리' 한 소절을 선보였는데 청취자들은 “이런 인재가 왜 이제야 왔느냐”며 응원 문자를 아끼지 않았다. 해수는 어렸을 때 주현미의 팬클럽에 들 정도로 주현미를 좋아해 판소리에서 트로트로 전향했다면서 주현미 선생님의 1호 제자로 지난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전해 들은 안성훈은 자신의 롤 모델이 바로 주현미 선배님이라면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안성훈은 '미스터트롯'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7년 만에 도전해 악착같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회 임했다”면서 춤 연습이 너무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료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게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펼쳐진 두 사람의 노래 대결은 결국 뜨거운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마쳤다. 청취자들은 “누굴 뽑으라는 건지... 고문이네요, 고문!”이라는 문자를 보내며 두 사람의 대결을 응원했다. 두 사람의 승부는 결국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주 금요일마다 ‘방송에서는 좀처럼 불러주지 않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명품’인 힘든 싱어들의 노래 대결 '서바이벌 힘든싱어' 코너를 진행 중이다. 이 코너에 출연했던 요요미는 7대 가왕에, 임영웅은 9대 가왕에 올라 명실상부 스타들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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