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선택의 기로에 놓인 김태희 이제 몇부작 남았나?
'하이바이 마마' 선택의 기로에 놓인 김태희 이제 몇부작 남았나?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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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선택의 기로에 선 김태희의 환생 미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적과도 같은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의 환생 라이프는 한 시도 바람 잘 날 없었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에게서 귀신을 떨어뜨린 뒤 미련 없이 승천하겠다고 다짐했던 차유리. 하지만 차유리의 마음을 흔드는 변수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조강화(이규형 분)가 그의 비밀을 알게 됐고, 딸을 데리러 왔다는 의문의 퇴마사(양경원 분)까지 등장하며 환생 라이프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차유리에게 주어진 49일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유리가 제자리를 찾고 가족들과 영원히 살 수 있을지, 아니면 미련 없이 이승을 떠날지 뜨거운 불판이 형성되고 있는 것. 이에 ‘제자리 찾기’ 환생 미션에 궁금증과 긴장감을 더한 순간,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지난 ‘떡밥’들을 되돌아봤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딸 조서우의 곁을 떠나지 못했던 ‘고스트 엄마’ 차유리. 그는 딸이 자신 때문에 귀신을 보게 되자 이승에 남았던 선택을 후회했다. 자신에게만 거듭 닥쳐오는 불행에 억울함을 토해낸 차유리의 절절한 마음이 신에게 닿은 것일까. ‘49일 안에 제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기막힌 미션과 함께 이승으로 강제 소환된 차유리. 그러나 자신의 자리는 오민정(고보결 분)이 가득 채워주고 있었기에 주어진 49일의 시간을 오로지 딸 조서우를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 오민정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심경의 변화는 다른 곳에서 시작됐다. 49일 후를 장담할 수 없기에 가족들 앞에 나서지 않던 차유리가 그리운 가족과 재회하면서 ‘살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친 것. 재혼을 택한 조강화의 마음을 존중했고,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조서우의 마음도, 오민정이 남편과 딸에게 진심인 것 역시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차유리의 ‘제자리’ 찾기는 쉽지 않다. 자신의 감정보다는 소중한 이들의 마음을 먼저 생각했던 차유리. 그가 이대로 미련 없이 승천할지, 소중한 사람들 곁에 남기 위해 제자리 찾기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유리의 굳건한 결심을 거세게 흔들기 시작한 변수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환생 라이프도 결정적 변화를 맞았다. ‘네 딸 데리러 왔어’라는 퇴마사의 등장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퇴마사는 차유리의 비밀을 모르는 조강화에게 차유리가 지난 5년간 그의 일상을 모두 지켜봐 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차유리가 돌아온 후에도 애써 흔들리지 않고 버티던 조강화는 혼자 외로웠을 차유리의 지난 시간들을 알게 되면서 미안함에 오열했다. 조강화가 차유리의 ‘제자리’ 찾기 환생 미션의 ‘키’를 쥐고 있는 가운데,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5년을 알게 된 후에는 또 어떤 변화를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조강화의 변화가 차유리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에게 울분을 토한 차유리는 하늘에서 받아야 할 49일간의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됐다. 49일 안에 원래의 자리를 찾으면 그대로 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차유리의 울분에 신이 노(怒)한 탓일까. 언뜻 보면 ‘상’인 것 같은 환생 미션은 그 무엇보다 잔인했다. 차유리가 소중한 사람들과 재회하면서 조용히 조서우만 되돌려놓고 승천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물거품이 된 상황. 때문에 차유리는 49일 ‘기간 한정’ 환생 미션을 모르는 가족들을 보면서는 행복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껴야 했고, 자신의 비밀을 모른 채 마음의 문을 연 오민정에게는 또 다른 마음의 빚을 지게 됐다. 제자리 찾기를 거부하는 차유리에게 ‘일단 기회가 왔으면 살고 봐야지’라며 거듭 환생 미션을 종용하는 미동댁의 모습은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케 했다. ‘신이 계시가 준 지가 언젠데 모르는 척할 거냐’는 퇴마사의 물음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는 대목. 과연, 차유리를 이승으로 돌려보낸 신의 의중은 무엇일지, 차유리의 운명이 ‘美치도록’ 궁금한 이유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