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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전설` 부가티 끝판왕 ‘EB110·베이론·시론’ 한 자리!

'슈퍼카의 전설` 부가티 끝판왕 ‘EB110·베이론·시론’ 한 자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4.06 18:01
  • 수정 2020.04.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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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전설`로 불리는 부가티 3인방 ‘EB110·베이론(Beyron)·시론(Chiron)’이 한 자리에 모여 화제다.

부가티는 지금까지 수많은 스페셜 에디션과 한정판 에디션, 맞춤형 특별모델 등을 선보인 바 있지만 핵심은 단 3가지 모델로 축약될 수 있다.

1990년대에 등장한 'EB110', 2000년~2010년 초반을 장식한 '베이론', 2010년 후반에 등장한 '시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은 세 모델에 대해 스스로 ‘성스러운 삼위일체(Holy Trinity)’라고 칭송하며 최근 세 대의 슈퍼카를 한 자리에 모아 촬영을 완료,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량이 모두 모인 곳은 두바이로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버즈 칼리파 타워를 비롯해 광활한 모래사막, 레이싱 트랙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세 모델은 모두 탄소섬유 모노코크, 4기통 터보차저, 4륜구동 등 세 가지 핵심 구성품을 동일한 주제로 제작됐으며 EB110과 시론은 30년이라는 시간 간격이 무색할 만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부가티 EB110은 부가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1년 제작된 모델로 창업자인 에뜨로 부가티의 이름도 함께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V12 3.5리터 4기통 터보차저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60마력을 선보이고 이듬해인 1992년에 등장한 EB110S의 경우 최고출력 6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다.

2005년식 모델이 투입된 베이론은 8.0리터 W16 4기통 터보차저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98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407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5초로 크게 단축됐다.

2016년 등장한 시론은 8.0리터 W16 4기통 터보차저엔진을 탑재했으나 최고출력은 무려 1479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4초이며 2019년에 선보인 시론은 490.48km/h의 최고속도를 기록, 지금까지 생산된 양산차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부가티는 해당 이미지 공개와 함께 “세 모델을 선보이는 동안 기술 수준은 크게 바뀌었지만 진정한 슈퍼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정신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부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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