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F1 "이대로 가다간 4개팀 사라질 판"
맥라렌 F1 "이대로 가다간 4개팀 사라질 판"
  • 김미영
  • 승인 2020.0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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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F1팀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맥라렌 F1팀은 "이대로 가다간 4개 포뮬러원 팀이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고 외신에 7일 밝혔다.

맥라렌 F1 팀의 CEO인 자크 브라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F1은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됐다"고 말하며 "특별한 지원이 없다면 4개 팀 가량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사태로 유럽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F1 올시즌 경기는 개막부터 8경기가 일단 취소된 상태다.

하반기 역시 코로나 사태가 어찌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올시즌 대회는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다.

F1 주최측은 2021년 시즌에 경주차 규정을 바꾸려던 계획은 2022년으로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 외엔 딱히 20여개 팀을 재정적으로 도울 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F1 팀 2개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2개팀이 더 문을 닫아 모두 4개 팀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F1 주최측은 팀당 1년 예산을 1800억원에서 제한하는 기본 정책을 펼 수도 있지만, 이미 그 금액을 밑도는 팀들이 많아 큰 효율성을 보이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한편 레드불 팀은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인 가운데서도 "포뮬러원 업계가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F1 소유주 리버티 미디어는 주가가 우리돈 5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반토막 난 상황이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대부분 광고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불경기와 맞물려 가장 타격을 받는 업종이 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맥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