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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세단 '올뉴 아반떼' 출시…1531만원부터

현대차, 스마트세단 '올뉴 아반떼' 출시…1531만원부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4.07 16:54
  • 수정 2020.04.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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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7일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아반떼를 소개하는 '올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을 현대차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뉴 아반떼는 현대차그룹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차체는 전장이 기존 대비 30㎜ 늘어난 4,650㎜, 전폭의 경우 25㎜ 늘어난 1,825㎜ 등으로 크기가 커졌다. 휠베이스 역시 2,700㎜로 기존 보다 20㎜ 늘어나면서 동급에서 가장 큰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차체는 커졌지만, 고강성 경챵 차체 구조를 적용해 중량을 기존 대비 45㎏ 줄이면서 전반적인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올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현대차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캐릭터를 과감한 조형미로 재해석했다. 

외장 디자인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어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룬 스포티한 전면부가 돋보인다.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인상적인 후면부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내장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을 완성했고, 내비게이션 화면이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조작하기 편하며,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올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6 LPi 등 2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6MPi 모델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 등의 힘을 낸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15.4㎞에 달한다. 1.6 LP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m 등으로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힘을 낸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10.6㎞다.

현대차는 올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운전주자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FCA는 전 트림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및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준다. 

올뉴 아반떼는 현대차 최초로 '현대 카페이'를 장착했다. 이는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의 제휴된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도 주요 편의 사양이다. 이 밖에도 공조 기능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에서 집 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카투홈’,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 첨단 기능도 대폭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LPi 모델은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이다. 향후 친환경 1.6 하이브리드, 준고성능 1.6T N라인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6,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국내 준중형 세단 수요가 감소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첫날 계약 대수(1만58대)는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분석 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와 50대의 비중도 42%에 달해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선호를 보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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