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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몸값, '코로나 직격탄'에 갈수록 맥 못추네

중고차 몸값, '코로나 직격탄'에 갈수록 맥 못추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4.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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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신차는 코로나 사태에 크게 판매 하락 효과를 보지 않았으나 중고차는 큰 폭으로 가격을 떨어뜨린 것.

조사대상은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라고 SK엔카닷컴이 8일 밝혔다.

4월은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다. 

먼저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했다. 감가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 기준 -5.85% 최대가 기준 -3.00% 시세가 떨어졌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기존 모델을 위한 강화된 프로모션도 실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 티볼리도 최소가가 -4.10% 최대가가 -3.66%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G4 렉스턴도 최소가가 -4.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산차 시세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는 시세가 오르거나 평균보다 하락 폭이 적어 눈에 띄었다. 그랜저 IG의 시세는 최소가가 2.09% 최대가가 1.96%로 상승했고, 아반떼 AD의 시세도 신형 모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89% 하락한 가운데 아우디 A4의 하락 폭이 -6.28%로 가장 컸다. 벤츠 C클래스는 최소가가 -2.15% 떨어져 2천만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재규어 XF도 최소가가 -4.17% 떨어져 역시 2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외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큰 모델은 미니 쿠퍼 D와 포드 익스플로러로 쿠퍼 D가 최대가 기준 -2.63% 하락했고 익스플로러가 최소가 기준 -2.08% 하락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SK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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