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선보인 미래차 ‘프리셉트 콘셉트(Precept concept)’가 차세대 SUV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폴스타는 올해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4도어 그란 투어러(grand tourer) 프리셉트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결국 지난달 온라인 공개로 전환됐다.

당시 프리셉트는 폴스타2 후속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최근 막시밀리안 미쏘니(Maximilian Missoni) 폴스타 디자인 책임자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구체화된 것이다.

외신들은 “프리셉트의 여러 가지 스타일링 단서를 통해 차세대 모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그것은 SUV로 짐작되며 폴스타 3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쏘니는 해외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셉트에는 SUV 요소가 있고 SUV에는 프리셉트의 요소가 있다”며 “이는 우리가 과거 ‘콘셉트 쿠페’를 선보였을 때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해당 모델은 XC90과 동시에 디자인이 이뤄졌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폴스타 3는 짧은 오버행과 낮은 후드,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을 위한 큰 바퀴 사이즈와 4기통 엔진보다 작은 모터 사이즈로 인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 등이 예상된다.

이 외에 차량과 관련한 기술 사양 및 데뷔 일정 등은 완전한 비밀에 부쳐졌지만 공식 데뷔가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미쏘니는 또 “우리는 고급스러운 소재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얻어진 영감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우리가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만큼 고객들도 분명히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