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코로나19 뚫고 '고속성장'…"디젤게이트 잊어라"
아우디·폭스바겐, 코로나19 뚫고 '고속성장'…"디젤게이트 잊어라"
  • 김기홍
  • 승인 2020.04.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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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판매 성장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5093대를 판매하며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BMW로 4811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벤츠를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부터는 간격이 촘촘하다. 쉐보레(1363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폭스바겐(1072대) 등이 3~6위를 차지했다. 

단일 모델로 보면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하게 1000대 판매를 넘기면서 지속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자매회사 아우디 역시 놀라운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전년 대비 710.6% 증가한 1151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A4 40 TFSI가 445대 팔려 기존 대비 7~8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물론 할인의 힘도 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연장과 공격적인 할인이 보태졌고, 지난해 동기에는 인증 문제로 판매가 급감했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상승이 됐다. 그러면서도 아우디의 인기모델 A6의 판매가 중단된 3월이어서 인정받을 만하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최근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과 '더 뉴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내놓으면서 올해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 Q7의 프리미엄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도 출시해 뚜렷한 회복세를 선언했다.

지난 3월 한달간 국내에서 수입차가 2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는 수입차의 코로나19 '무풍지대'라 불리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겐 코로나가 전혀 지갑을 여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또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도 내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봐선 코로나로 인한 개소세 인하 연장과 할인 혜택이 오히려 많아 구매에 부담이 덜했던 것으로도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