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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서울 전세값으로 수도권 내집 마련?

올봄 서울 전세값으로 수도권 내집 마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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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점점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6만원이었지만 2016년에는 1,050만원으로 1천만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는 1,373만원으로 4년 새 387만원이나 올랐다. 

2019년 평균 분양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614만원)이 가장 높았고 경기(1,462만원), 대구(1,459만원), 광주(1,359만원), 부산(1,328만원), 인천(1,321만원) 순이었다. (자료 : 부동산114)

매년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은 3.3㎡당 1,5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3.3㎡당 서울 전셋값은 2020년 3월 1,497만원을 기록했다.

무주택자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서울 전셋값이 약 1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서울 입주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12.16대책 발표로 고가주택의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서울 등 규제지역 내에서 9억원 초과주택의 LTV가 20%로 축소되고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다.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세입자 부담이 늘자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실수요자들이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우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가 전 주택 1순위 마감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아파트는 2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46명이 접수해 평균 2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약 1,295만원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 전용면적 59~84㎡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가구로 구성되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개통(2024년 예정) 시 서울역까지 4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이 가운데 4월에는 인천과 양주 등에서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이 지난 3일 분양했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의 평균 분양가는 3.3㎡ 1,141만 원이다.

계약금 정액제(1천만 원), 중도금(60%) 대출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혜택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이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수도권 서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교통, 교육 등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인접한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의 이동 등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 양주에는 제일건설(주)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옥정신도시동측인 A10 -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인 대단지로 조성된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 GTX-C노선(예정), 제2외곽순환도로(예정)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중심 상업 및 문화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여 입주민의 높은 주거만족도가 예상된다. 또한 근거리에 초·중·고 및 유치원이 접한 학(學)세권으로 우수한 자녀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인근으로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는 현재 GTX-C노선 등의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주목 받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자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곳으로, 새 아파트 대기수요가 상당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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