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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자' 푸조의 포효, '3008-508-2008' 인기가속의 비결은?

'프랑스 사자' 푸조의 포효, '3008-508-2008' 인기가속의 비결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4.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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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완성차업체 푸조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 중형 세단 '508', 소형 SUV '2008' '3총사'를 앞세워 침체된 내수시장에 대응한다. 

푸조와 한불모터스는 푸조 3008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5000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3008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총 5020대이다. 푸조 내 최다 누적 판매 모델인 '2008'(8040대)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푸조 3008은 신형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3008의 활약에 푸조는 4월 한 달간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불모터스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춘 '모션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PSA 파이낸스 이용 고객에게도 블랙박스, 하이패스, 타이어 안심 보험 서비스 등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질세라 푸조 508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3040세대의 수요를 끌어당기며 스타일리시 세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간 푸조 508을 구매한 고객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4%의 고객이 푸조 508을 산 이유로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44.4%는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을, 19.7%는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에 이끌려 구매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 508은 기존 정통 세단에서 패스트백 스타일의 감각적인 세단으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화를 꾀한 모델"이라며 "508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푸조 특유의 주행 성능과 연료효율성 등 차별화된 상품성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면서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508은 지난해 1월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쳐 국내 출시된 푸조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갖췄다. 총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알뤼르 3916만원 ▲알뤼르 2.0 4314만원 ▲GT라인 4707만원 ▲GT 5047만원이다.

푸조는 소형 해치백 뉴 푸조 208과 소형 SUV 뉴 푸조 2008 SUV가 지난달 30일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 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디자인의 혁신성, 기능성 등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각 제품 디자인 부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디자인 컨셉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뉴 푸조 208과 뉴 푸조 2008 SUV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푸조는 2010년 RCZ를 시작으로 308 SW(2014년), 트레블러(2016년), 508 SW(2019년), 3008 SUV(2017)에 이어 6번째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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